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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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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학년 정성실 연주봉사후기
이름
남영순
등록일
2011-06-09

외부연주 보고서
2525 정성실
5월 28일, 한솔 복지관에서 외부연주를 하였다.
성악전공 친구들과 놀토 때 모이고 어른들의 도움 없이 우리들의 힘으로만 연주를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였다.
처음엔 교회에서 하게 되어서 교회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짯었는데, 복지관으로 바뀌게 되어 그곳에 맞추어 다시 프로그램을 짜는 일까지 모두 우리가 해야 했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꿈 중 하나가 공연을 연출하고 기획하는 것인데 외부연주를 준비하면서 작은 공연조차 도 무엇인가 만들어 낸다는 것이 어려운 일임을 마음깊이 깨닫게 되었다. 놀토 때는 셔틀버스가 없어서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야 하고 휴일에도 분당까지 가야 하는 점이 처음엔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게만 느껴졌지만 우리 의 연주를 기대하고 계실 어르신들을 생각 하면서 미음을 고쳐먹었다. 학교에 모여 몇 번의 리허설을 하고 한솔복지관으로 출발했다.
그곳에 가서도 리허설을 하였는데 이미 와계신 어르신 분들 도 계셨다.
첫 곡은“사랑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요”이었다.
이 곡을 연주할 때, 비록 리허설 이였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했지만 우리 친 할머니 생각이 났다.
우리 할머니는 내가 어렸을 때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지금 오른쪽 전신이 마비가 되셨다. 나는 너무 어렸을 적이라서 할머니의 건강한 모습이 생각나질 않는다.
그곳에 오신 할머님들을 보면서 내가 어렸을 적 할머니께 철없이 굴었던 것과,
몸이 불편하셔서 내 공연에 오실 수 없으셨는데 그럴 때 마다 내 노래를 듣고 싶어 하셨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나 그랬던 것 같다. 어버이날이나 명절 때 찾아 뵐 때 할머니만을 위한 연주를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라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리허설을 마치고 본 공연을 할 때는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100% 완벽한 공연이 아니 여 서 아쉬웠지만, 부족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잘 들어주시고 박수쳐주시고 격려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그 외 복지관 직원 분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했다. 우리는 몰랐지만 그 날은 복지관의 어르신 분들 생신잔치가 있는 날이기도 했다. 미리 알았더라면 그와 관련된 노래도 준비 했었을 텐데 아쉬웠다. 비록 무반주에 급조된 생신축하 노래였지만 그날 어르신들은 많은 손자, 손녀들의 축하를 받은 느낌 이셨길 바란다. 조명과 관객석, 높은 무대 가 아닌 부족한 공간일 지라도 나의 노래를 필요로 하고 내가 쓰임 받아야 할 곳에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감동을 주는 예술가가 진정한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관객 과 소통하고 그 가운데서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 한다. 이런 기회 가 자주 있어야 할 것 같다. 우리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을 것이고 음악으로써 감동이 필요한 곳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진정한 연주를 해낸 것 같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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