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매달 첫째 주 화요일에 열리는 피아노 살롱 시리즈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일 본교 4층 피아노 연구실에서는 2008년도 1학기 마지막 피아노 살롱이 개최되었습니다.

출연 학생의 곡해설과 연주에 이어 관객과 연주자들의 진솔한 대화와 이어지는 기도 순서에서

우리가 계원인임이, 예술을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2학기에도 많은 성원과 참석을 기대하며, 지난 6월의 피아노 살롱 프로그램과 2007년 11월 연주 뒤

제출했던 소감문을 첨부합니다.



이지혜 (3535)
Liszt - Etudes No. 7 ''Eroica''
김태진 (2427)
Liszt - Venezia e Napoli 3. Tarantella
박소현 (2534)
Liszt - Paganini Etudes No. 2
원지은 (2432)
Chopin - Piano Sonata Op. 58, 1st mov
김라영 (2526)
Liszt - Etudes d''execution transcendente No. 10
전옥길 (2437)
Liszt - Paganini Etudes No. 3 ''La Campanella''
이예지 (2537)
Liszt - Etudes d''execution transcendente No. 10



피아노 살롱을 보고......

피아노 살롱은 외국에서 1주일에 1번씩 가족이나 친구들, 친척 등 자유롭게 모여서 10명 정도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우리나라에 따본 것이다. 피아노 살롱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관람 할 수 있다. 매달 저녁 7시에 피아노 연구실에서 열린다. 연주자들은 5~6시쯤에 리허설을 미리 할 수 있다. 그리고 7시에 연주가 시작되고 연주가 끝난 후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먼저 자기가 친 곡의 배경이나 곡명, 작곡자, 시대 등을 설명하고 자기가 연습할 때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을 말하고 해결 할 부분을 함께 말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보완할 점도 대화한다. 대화를 마친 후 기도를 하고 끝낸다.
피아노 살롱의 장점은 무대를 두려워하거나 피아노 칠 때 많이 떠는 것을 무대경험을 통해 도움이 많이 되고, 비디오를 통해 자기가 친 것을 볼 수 있고, 실기시험 때 치는 피아노곡을 미리 한번 더 쳐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연주하는지 볼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자기 연주에 도움이 많이 된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자기가 고쳐야할 점과 장점을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좋다. 고쳐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고, 곡 설명을 통해 곡의 배경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선배와 후배의 사이가 가까워 질 수 있다.
지금까지 3회의 살롱을 했는데 1회는 잘 몰라서 구경만 했는데 무대에서 잘 떠는 나는 살롱을 통해서 많이 발전 할 수 있으리라 믿고 2회 때부터 나도 연주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1회 때와 달리 피아노과 어머니모임에서 많이 오셔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선배들의 조언, 선생님의 조언도 들을 수 있었고, 아쉬웠던건 1학년 후배들의 적극적인 연주 참여가 부족했다. 앞으로 1,2,3학년 모두 연주와 관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3회때는 고3 수능 때문에 참여가 부족했지만 앞으로 4회부터는 좋은 기회를 통해서 계원인들이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 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2624 손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