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독일 라이프찌히 성당에는 바흐와 멘델스존의 동상이 있다 이들이 죽고 나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위대한 음악가로 기억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조금 부럽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작은 일도 최선을 다해 사람들이 기억해 주는 음악가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10월 31일
이탈리아의 유명한 세속노래 라우다, 프로톨라, 마드리갈을 배웠다.
모테트는 큰 합창이라고 한다면 마드리갈은 성악의 실내음악(아카펠라)이다. 이런 아름다운 음악들이 그 시대 사람들 사이에서도 존재했다는 것이 놀랍고 또 이런 음악을 발전시킨 음악가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음악들의 발전 과정을 더 자세히 알아볼 것이다.
12월 5일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기독교에 대해 배웠다. 이때 교회의 본래 의미가 많이 변질 되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나의 신앙생활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내가 무언가를 얻고 싶거나 원할 때 만 교회를 나갔는데 이것이 교회를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성직자들과 비슷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 진실 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